꽃송이버섯
버섯이 우리 몸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예로부터 사람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현대에 들어와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버섯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 성분들이 차츰 밝혀졌고, 그 중에서도 특히 베타글루칸이 항암, 항염, 항노화 등의 효과를 지닌다는 점을 과학자들은 주목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일본 도쿄대학교 약학부 연구진은 꽃송이버섯에 포함된 베타글루칸(1,3)의 함량이 다른 버섯에 비해 2~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전자판)에 발표하면서, 꽃송이버섯의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국내외 다양한 연구자들에 의해 꽃송이버섯과 관련된 논문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 그 효능과 가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연산 꽃송이버섯
꽃송이버섯은 1천미터 이상되는 고산지대 숲속에서 잎갈나무 등 침엽수의 나무 뿌리쪽에서 꽃잎모양으로 자생합니다.
발견이 쉽지 않지만 등산을 좋아하거나 약초를 캐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몸에 좋은 버섯으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고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향과 식감이 좋아 물로만 씻어 그자리에서 먹기도 하고 비싼값에 팔기도 하는 아주 특별한 버섯입니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기후조건이 맞는 숲속에서 발견이되며 서양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습니다.자연산 꽃송이버섯 가격
자연산 꽃송이버섯은 발견이 어렵고 양도 매우 적어 가격을 매기기 어려운 버섯 이었습니다. 양식이 불가능 하다보니 산삼보다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식이 가능한 지금은 자연산 꽃송이버섯은 거의 유통되지 않고 있고 꽃송이버섯을 발견한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먹거나 지인들에게 선물하여 나누는 형태로 소비되고 있습니다.베타글루칸
베타글루칸은 베타결합 형태로 연결된 단당류의 결합체입니다. 베타결합도 형태도 부위에 따라 1,3 또는 1,6결합 형태로 나뉩니다.
베타글루칸 : 버섯 vs 곡물
꽃송이버섯에 포함된 베타글루칸은 (1,3)형태의 결합으로 항암, 항염, 항노화에 효과가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이 우리몸에 들어가면 면역에 관여하는 T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 시켜서 암세포를 억제하거나 면역을 강화시켜 줍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베타글루칸(1,3)을 원료로 항암제로 사용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는 수술 전후에 건강관리를 위해 일정용량을 투여하기도 합니다.베타글루칸 함량
꽃송이버섯에는 인, 마그네슘, 철분과 같은 무기물과 필수아미노산 18종, 8종의 비타민 그리고 베타글루칸(1,3) 등 우리 몸을 이롭게하는 많은 영양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특별히 꽃송이버섯의 43.6%가 베타글루칸(1,3) 성분입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가 베타글루칸 성분으로 인류가 발견한 식물중에 가장 많은 베타글루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꽃송이버섯 효능
꽃송이버섯의 풍부한 베타글루칸(1,3)으로 인해 특별히 암환자에게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꾸준히 먹게되면 몸의 염증을 줄여주고 면역력을 높여주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치료사례-일본
꽃송이버섯을 음식으로 꾸준히 먹을때 우리 몸과의 상호작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재배
과학자들이 꽃송이버섯의 가치에 주목한지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그동안 재배에는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가 있었습니다. 자연에서도 쉽게 찾지 못했던 버섯이다 보니 재배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고 종균개발, 생육조건 등을 연구하고 적용하는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꽃송이버섯의 가치를 제일 먼저 알아본 일본의 경우도 최근 2-3년 전 부터 안정적인 생산 농가가 생겨나기 시작했고,우리나라 또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고 시행착오를 거쳐서 최근에서야 대량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꽃송이버섯 요리
꽃송이버섯은 그 이름처럼 모양이 꽃과 비슷하여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삶거나 볶아도 본연의 형태와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며 스프, 볶음 요리, 샐러드, 국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식재료입니다.
다만 꽃송이버섯에는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사람마다 다르지만 한번에 200~300g 이상을 섭취하면 속이 불편 할 수 있으니 요리를 할 때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합니다.
꽃송이버섯은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각종 요리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재료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말린 꽃송이버섯 요리
꽃송이버섯을 말린다고 해서 영양분이 감소하거나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꽃송이버섯 건조 과정에서 비타민 D가 풍부해 지고 보존기간이 크게 늘어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꽃송이버섯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힌색에서 옅은 노란색 또는 황금색으로 색상이 바뀌게 됩니다.
말린 꽃송이버섯은 물에 불릴때 특유의 버섯 향이 더욱 풍부해 지고 쫄깃한 식감도 생꽃송이버섯처럼 거의 그대로 살아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말린 꽃송이버섯은 오랜기간 보관해가며 필요 할 때마다 차나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에 아주 유용합니다.